바른정당 정병국 의원(5선, 여주·양평, 기획재정위원회)이 29일 국회 사랑재에서 지속 가능한 국제원조 방안 모색을 위한 ‘대한민국 ODA가 나아갈 길’ 세미나를 주최했다.
정병국 의원은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로 성장한 우리만의 특화된 발전경험과 수준 높은 인적 자원을 활용해 ODA의 성공사례를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세미나를 통해 우리 ODA의 발자취를 다시 한번 돌아보고, 우리 ODA의 미래에 대해 여러 전문가들과 진지하게 토론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고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이번 세미나는 기술 경제 혁신에 리더십을 갖춘 글로벌 리더들을 초청, 대한민국의 ODA 모델을 소개하고 지속 가능한 ODA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로드맵을 논할 목적으로 개최됐다.
발제자로는 2007년 노벨평화상 공동수상자이자 現무나싱헤 개발연구소 원장인 모한 무나싱헤(Mohan MunaSinghe), 자코 실리어스(Jaco Cilliers) 現유엔개발계획(UNDP) 아태지역 정책 및 프로그램 지원국장이 나섰다.
토론자로는 테레시타 아티엔자 (Theresita V. Atienza) 필리핀 개발아카데미 수석 부회장, 브라이언 그림(Brian Grim) 다보스포럼 글로벌의제 협의회 의장, 싯타르트 채터지(Siddharth Chatterjee) 유엔개발계획 상주대표가 참석했다.
정병국 의원은 “글로벌 리더들과 토론하며 국제사회의 ODA 패러다임을 이끌어갈 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에 입각한 원조를 위해 대한민국의 ODA가 지향할 가치와 방향을 정립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세미나에는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이 공동주최자로 참여했다.
이은철 기자 dldms878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