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안정감과 치안감 등 경찰 고위직 인사가 8일 단행됐다.
이주민 인천지방경찰청장은 서울지방경찰청장으로, 민갑룡 경찰청 기획조정감(치안감)은 경찰청 차장(치안정감)으로 내정됐다.
경기 양평 출신인 이 신임 청장은 경찰대 1기다. 경찰청 정보2과장, 외사정보과장, 정보심의관, 외사국장 등을 역임했다. 참여정부 시절인 지난 2003~2004년 청와대 행정관을 지냈다. 민 신임 경찰청 차장은 전남 영암 출신으로 경찰 내부 대표적인 기획·전략 전문가로 꼽힌다. 경찰청 수사권조정팀 전문연구관, 수사구조개혁팀장, 경찰대 지안정책연구소장, 서울지방경찰청 차장 등을 지냈다.
이 신임 청장의 자리는 박운대 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이 채우게 됐다. 박 기획관은 이날 신임 인천경찰청장으로 임명됐다.
박진우 경찰청 차장은 경찰대학장으로 전보됐다. 이기창 남부지방경찰청장과 조현배 부산지방경찰청장은 유임됐다.
김규현 경찰청 정보화장비정책관과 김창룡 워싱턴 주재관, 이상로 서울지방경찰청 경무부장, 임호선 서울지방경찰청 생활안전부장은 경무관에서 치안감으로 승진 내정됐다.
향후 경무관 승진·전보 인사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