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변무관 변호사가 서울대학교에 거액의 장학금을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서울대는 지난 10일 타계한 변 변호사가 2015년 9월 본교 재학생 생활비 장학금에 30억원을 기부했다고 26일 밝혔다. 서울대 측은 유족 동의를 얻어 기부 사실을 공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22년 경북 의성 출신인 변 변호사는 일본 주오대에서 유학을 하면서 학도병에 징집됐다. 해방 후 고등고시 사법과에 합격해 검사로 임관했다. 그는 서울지검·서울고검 차장검사를 거쳐 법무부 법무실장·대구지검장·대검 총무부장 등을 역임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