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이 자신만의 경쟁력을 갖고 훗날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자기계발에 몰두하는 ‘샐러던트’가 늘어나고 있다.
샐러던트란 공부하는 직장인을 의미한다. 직장을 다니고 있지만 경쟁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새로운 분야를 공부하거나 자신의 업무와 관련된 분야에서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공부하는 직장인의 모습을 반영하여 ‘샐러리맨(Salaryman)’과 ‘스튜던트(Student)’라는 단어를 합친 말이다.
이러한 샐러던트들이 공부를 위해 선택하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그중 호응을 얻고 있는 교육제도가 학점은행제이다. 학점은행제는 정규 대학교에 다니지 않고 전문학사 또는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제도로 보통 평생교육원이나 전문학교를 통해 이루어진다.
실제로 김모(50)씨는 경기지방경찰청에 근무하면서 중앙대학교 평생교육원 상담심리과정을 이수하였고 학사학위를 취득해 8월 졸업을 앞두고 있다.
또 다른 김모(70)씨는 가정 형편으로 인해 학업을 이루지 못한 것이 아쉬워 노년에 공부를 결심했으며 올해 2월 경영과정 학사학위 취득 후 3월에 중앙대학교 대학원에 입학한다.
중앙대학교 평생교육원 관계자는 “선 취업 후 진학 시대에 맞춰 직장인 주말특별 학사학위 취득과정을 개설, 현재 신입생을 모집 중이다”며 “일과 학업을 병행할 수 있는 학점은행제로 학위수여 요건을 충족하면 중앙대학교 총장명의 학사학위가 수여되기 때문에 대학원 진학이나 학사편입 등이 연계된다”고 설명했다.
중앙대학교 평생교육원 직장인 주말특별 학사학위 취득과정은 토요일 주 1회 수업이 진행되며 경영, 사회복지, 상담심리 과정을 운영 중이다.
중앙대학교에서 84학점 이상을 취득하면 총장명의 학사학위를 받을 수 있으며, 사회복지 과정은 사회복지 현장실습이 120시간 이상 가능해야 한다. 대학교 졸업자의 경우 중앙대학교에서 48학점(전공필수 포함 전공과목) 이상 취득하면 된다.
서류전형 우선접수순으로 모집하며, 입학생들은 중앙대학교 학생증 및 각종증명서 발급, 도서관 및 편의시설 이용, 중앙대학교 병원 할인 등의 특전을 누릴 수 있다고 학교측은 설명했다.
중앙대학교 평생교육원 직장인 주말특별 학사학위 취득과정 원서접수는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원서접수 후 입학원서와 최종학교 졸업증명서, 반명함판 사진 등의 서류를 준비해 제출하면 된다.
이외에도 2018년 졸업예정자인 현 고등학교 재학자 대상으로 중앙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주중 과정을 함께 모집한다. 인문사회계열의 경영학과정(경영), 심리학과정(상담심리), 사회복지학과정(아동사회복지) 등을 개설해 신입생을 선발 중이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