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구 군용버스 추락사고로 다친 훈련병 22명 중 4명이 중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육군은 3일 “부상자 22명 중 집중적인 치료가 필요한 환자는 4명”이라며 “나머지 18명은 단순 골절, 타박상 등으로 치료 및 관찰 중”이라고 밝혔다.
육군에 따르면 4명 중 1명은 춘천 성심병원 중환자실, 3명은 수도통합병원 중환자실에서 각각 치료를 받고 있다. 중환자실에 있는 부상자 중 1명은 척수손상에 의한 하지 마비 증세를 보이고 있다. 1명은 뇌출혈로 응급 수술 후 경과를 관찰 중이다.
다만 군 당국은 부상 장병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말했다.
지난 2일 오후 5시3분 양구군 방산면 고방산리 인근에서 육군 21사단 신병교육대 소속 훈련병 20명과 운전병 1명, 인솔 장교 1명 등 22명을 태운 군용버스가 경사 아래로 굴러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