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평창 올림픽 참석…文대통령과 회담 원해”

아베 “평창 올림픽 참석…文대통령과 회담 원해”

기사승인 2018-01-24 09:50:40 업데이트 2018-01-24 09:50:47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일본 산케이신문은 24일 단독 인터뷰 기사를 통해 아베 총리가 "내달 9일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참석을 위해 방한할 생각"이라고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인터뷰에서 "올림픽은 평화와 스포츠의 축제이며 일본은 2020년 도쿄 올림픽을 주최하는 입장"이라며 "사정이 허락한다면 평창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고 일본 선수들을 격려하고 싶다"고 말했다.

위안부 문제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 아베 총리는 "한국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꼭 회담하고 싶다"면서 "위안부 문제와 관련한 한일협정에 대해 한국이 일방적으로 추가 조치를 요구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생각을 직접 전달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주한 일본 대사관 앞 설치된 소녀상에 대해서도 "(철거를) 당연히 강하게 주장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아베 총리는 대북 인도적 지원 재개를 두고서는 "잘못된 메시지를 주게 된다"면서 "올림픽 기간 동안 도발이 억제되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북한은 그간 핵미사일 개발을 계속해왔다. 따라서 제재를 계속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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