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 하계동의 한 아파트 지하에서 24일 오후 7시30분 온수를 공급하는 열수송관이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노원구와 서울 중랑구 일대의 아파트 등 6만4674가구에 이날 난방과 온수 공급이 끊겨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공공시설 29개소와 업무용 시설 7개소의 난방·온수 공급도 중단됐다.
서울에너지공사는 현장에 인력을 긴급 투입, 복구 작업을 진행했다. 같은 날 오후 10시50분 2만5000여가구에 난방 공급이 재개됐다. 파손된 배관은 이튿날인 25일 오전 2시 복구가 완료됐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복구 현장을 찾아 “다음에도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노후관을 전면적으로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