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에서 규모 2.5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6일 오전 9시18분 경북 포항시 북구 북서쪽 5km 지역에서 규모 2.5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앙은 북위 36.08도·동경 129.33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12km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앞서 지난해 11월15일 발생한 규모 5.4 포항 지진의 여진이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최대진도는 경북에서 Ⅲ으로 나타났다. 진도 Ⅲ은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현저하게 느끼고, 정지한 차가 약간 흔들릴 수 있는 정도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지진은 포항지진의 여진"이라며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지진을 포함해 지금까지 포항지진의 총 여진 발생 횟수는 82회다. 규모 2.0 이상 3.0 미만 75회, 3.0 이상 4.0 미만 6회, 4.0 이상 5.0 미만 1회 등이다. 이번 달 들어 규모 2.0 이상의 포항 여진은 이것으로 다섯 번째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