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르 안, IOC 올림픽 출전 금지 결정에 불복…CAS에 제소

빅토르 안, IOC 올림픽 출전 금지 결정에 불복…CAS에 제소

빅토르 안, IOC 올림픽 출전 금지 결정에 불복

기사승인 2018-02-06 14:29:46

쇼트트랙 종목의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을 비롯한 일부 러시아 선수들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평창동계올림픽 출전 금지 결정에 불복,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문제를 제기했다.

6일(한국시간) AFP 통신 등 복수 외신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빅토르 안, 바이애슬론 안톤 시풀린, 크로스컨트리 세르게이 우스튜고프 등 32명의 러시아 선수들이 CAS에 제소했다. 이들은 “CAS가 IOC의 결정을 뒤엎고 올림픽에 나설 수 있게 해주기를 요청한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IOC는 지난달 23일 러시아올림픽위원회가 제출한 평창올림픽 참가 희망 선수 명단 500명 가운데 빅토르 안 등 111명을 제외한 바 있다. 결국 러시아올림픽위원회는 이들을 제외한 169명을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로 출전시키기로 했다.

한편 CAS는 이달 초 금지약물 복용에 연루돼 IOC로부터 영구 추방 징계를 받은 러시아 선수 39명 중 28명에 대한 징계를 해제토록 조치했다. 증거가 불충분하다는 이유에서였다. 아울러 나머지 11명에 대해서도 평창 올림픽 이후 올림픽부터는 출전을 허가토록 징계를 완화했다.

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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