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대표팀 아이스댄스 종목의 민유라·알렉산더 겜린 조가 올림픽 데뷔전을 마쳤다.
민유라·겜린 조는 11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 팀 이벤트(단체전) 아이스댄스 쇼트댄스에서 기술점수(TES) 24.88점, 예술점수(PCS) 27.09점을 받아 총점 51.97점을 기록했다.
두 선수의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공인 쇼트댄스 최고점인 61.97점에는 미치지 못했다.
두 선수는 총 10개 팀 중 3번째로 출전, 쇼트댄스곡 ‘삼바, 룸바, 삼바’의 선율에 맞춰 연기를 펼쳤다. 연기 도중 민유라의 상의 끈이 풀어지는 변수가 나왔지만, 민유라는 능숙하게 남은 연기를 수행했다. 두 선수는 손을 잡지 않고 펼치는 낫터칭 미드라인 스텝 시퀀스(레벨2)를 원활하게 소화하면서 연기를 마쳤다.
피겨스케이팅 팀 이벤트는 지난 2014년 소치 올림픽에서 첫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남자싱글, 여자싱글, 페어, 아이스댄스 등 4개 팀이 릴레이로 경기를 펼쳐 우승팀을 결정한다. 우리나라를 비롯, 캐나다,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 미국, 일본, 중국,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이스라엘 등 10개국이 참가한다.
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