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석희, 쇼트트랙 1500m 예선서 미끄러져 탈락 ‘이변’

심석희, 쇼트트랙 1500m 예선서 미끄러져 탈락 ‘이변’

기사승인 2018-02-17 19:13:04

‘쇼트트랙 여제’ 심석희가 여자 쇼트트랙 1500m 종목에서 예선 탈락하는 이변이 발생했다.

심석희는 17일 강원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1500m 종목 예선 1조 경기에서 6위를 기록해 탈락했다. 예선 경기에서는 상위 3명만이 상위 라운드로 진출할 수 있다.

경기 초반 후미에서 완급을 조절하던 심석희는 6바퀴째에 중심을 잃고 미끄러졌다. 심석희의 이탈을 본 나머지 다섯 선수는 속도를 높였고, 다시 일어선 심석희는 재차 레이스에 돌입했으나 끝내 반 바퀴 이상 벌어진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결국 심석희는 마지막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한편 1조 경기에서는 아리아나 폰타나(이탈리아), 요린 테르 모르스(네덜란드), 스미레 키쿠치(일본)가 나란히 1위부터 3위까지를 기록, 상위 라운드로 진출을 확정 지었다.

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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