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예능 프로그램 ‘고등래퍼2’에서 지원 영상으로 화제를 모은 래퍼 민티(Minty)가 가요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민티(김아린·17)는 22일 정오 민티의 데뷔 싱글 ‘유두(You Do)’를 발표했다. 고등래퍼2는 다음날이 오는 23일 첫 전파를 탄다.
이번 싱글에는 동명의 타이틀곡 유두와 감성 알앤비(R&B) 장르의 ‘내맘대로(NMDR)’까지 총 2곡이 수록됐다. 민티가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한 유두는 일렉트로 하우스 하위 장르인 컴플렉스트로(Complextro)와 퓨처베이스의 영향을 받은 비트에 민티의 무기인 ‘위스래퍼’(속삭이는 듯한 래핑)이 인상 깊은 곡이다.
수록곡 내맘대로는 정식 데뷔에 앞서 네이버뮤지션리그에 공개된 바 있다. 이 곡은 대중에게 좋은 반응을 얻으며 일간·주간·월간차트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다. 또 민티의 이름을 대중에게 처음 알린 고등래퍼2 지원 영상은 700만 뷰를 돌파했다.
민티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앨범 발매 소감도 밝혔다. 민티는 “청클 콜텐더와 Kyra Frederick님이 작업해주신 곡이 세상에 나왔다”며 “가사 한 줄 한 줄 모두 의미 있으니 깊이 생각해줬으면 좋겠다”고 적었다.
이어 민티는 뮤직비디오에 대해 “3달 용돈을 가불 받아 14만원으로 영상을 만들었다”며 “12시간 만에 찍었다. 제 나름대로 아름다움을 구축하려 했지만, 난해하다는 평을 들은 데다가 어설픈 실력에 유치하고 오글거려 보일 수 있다. 저 나름대로 음악을 계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심유철 기자 tladbcjf@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