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5000억원 규모 유상증자 결의

카카오뱅크, 5000억원 규모 유상증자 결의

기사승인 2018-03-08 10:00:16 업데이트 2018-03-08 10:00:20

 

카카오뱅크가 5000억원 추가 증자를 결의했다. 이로써 자본금도 1조원을 넘어섰다.

카카오뱅크는 7일 이사회를 열고 5000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발행 예정주식은 보통주 4000만주, 우선주 6000만주다. 주금 납입 예정일은 내달 25일이다. 

카카오뱅크 주주는 ▲한국투자금융지주 58% ▲카카오 10%(의결권 4%) ▲KB국민은행 10% ▲SGI서울보증 4%, ▲우정사업본부 4%, ▲넷마블 4%, ▲이베이 4%, ▲스카이블루(텐센트) 4%, ▲예스24 2% 등 9개사다. 

증자 이후 납입자본금은 8000억원에서 1조3000억원으로 불어난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016년 3월 1000억원을 시작으로 같은해 11월 2000억원, 지난해 9월 5000억원에 이어 총 네 차례 증자를 하게 됐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7월 대고객서비스 오픈 이후 빠른 자산 증가 및 신규 상품 및 서비스 출시 등을 위한 자본 여력 확보를 위해 증자를 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 자기자본 비율은 지난해말 기준 13.7%다. 지난달말 현재 여신은 5조5100억원(대출실행 기준)이 나갔다. 수신액은 6조4700억원이다. 고객수는 546만명이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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