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원을 1만원으로 올려주는 ‘마법의 적금’

1원을 1만원으로 올려주는 ‘마법의 적금’

기사승인 2018-04-13 01:00:00 업데이트 2018-04-13 10:49:07

웰컴저축은행이 오는 16일 생활금융플랫폼 웰컴디지털뱅크(웰뱅) 서비스를 시작한다. 웰컴저축은행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아일렉스에서 웰뱅 서비스와 사업방향을 소개했다.

웰뱅은 은행에 생활이 접목된 금융플랫폼이다.

웰뱅은 쉽고 편리하다. 비대면 서비스답게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다. 계좌번호 대신 상대방 전화번호나 카카오톡으로 300만원까지 이체할 수 있다. 이 때 6자리 인증번호만 입력하면 된다.

현금을 찾으려는데 카드를 깜박했어도 걱정할 필요 없다. ATM무카드출금으로 전국 3만5000대 제휴 ATM에서 수수료 없이 출금할 수 있다. 앱을 실행하지 않고도 대중교통과 편의점 결제가 가능한 스마트교통카드도 적용했다.

앱내 상품권몰에서는 상품 1500여종을 상시 할인가로 이용할 수 있다. 환전도 미리 예약해서 수수료를 아낄 수 있다. 금융용어도 쉬운 언어로 바꿨다.

금융혜택도 다양하다. 최대 연 2.5% 금리의 수시입출금상품을 마련했다. 적금 만기 시 1원을 1만원으로 올려주는 잔돈모아올림적금도 출시했다. 1만원 혹은 1000원 미만 금액을 설정해두면 수시입출금계좌에서 전용 계좌로 적립할 수 있다.

예컨대 수시로 1만원 미만이나 1000원 미만 잔돈을 적금계좌로 이체하고 적금만기 시 적립금액이 149만1원이면 단위를 올려 150만원을 받는다. 금리는 1년만기 2.7%, 2년 만기 2.9%다.

중저신용자 전용 비상금대출도 선보였다. 연 5.9~ 6.9% 금리로 200만원까지 빌릴 수 있다. 중금리텐대출·모바일사잇돌·사업자그날대출도 비대면으로 이용할 수 있다.

타행 자산현황이나 거래내역도 조회할 수 있다. 타행 공인인증서를 웰뱅에 등록하면 계좌를 관리할 수 있다. 사업장 카드매출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웰컴저축은행 계좌로 카드매출입금계좌를 정하면 입금누락분까지 즉각 알려준다. 사업자매출과 타행 거래내역 조회는 금융기관 최초로 도입했다.

서비서 출범 기념 이벤트도 열린다. 웰뱅으로 교통카드를 발급하면 2000원을 충전해준다. 또 간편이체·계좌개설 등 미션을 수행하면 커피쿠폰, 여행상품권 등 경품을 준다.

김대웅  웰컴저축은행 대표는 “시중은행이나 인터넷전문은행에서 소외된 고객들, 은행문턱이 높은 보통 사람들에게도 디지털 금융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새로운 메기가 되겠다”고 밝혔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송금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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