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銀 디지털뱅킹 현주소…‘웰뱅’의 기술혁신

저축銀 디지털뱅킹 현주소…‘웰뱅’의 기술혁신

기사승인 2018-04-13 05:00:00 업데이트 2018-04-13 10:48:45

웰컴저축은행이 내주 선보일 디지털뱅킹서비스 ‘웰뱅’에는 다양한 기술들이 접목됐다.

웰뱅은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와 연동한 핀테크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한다. API는 운영체제와 응용프로그램 사이의 통신에 사용되는 언어나 메시지 형식을 말한다. API는 일종의 표준 규격이다. 규격에 맞는 분야별 서비스를 웰뱅에서 구현해내는 것이다. 고객 요구에 따라 서비스를 업데이트 할 수 있고 불필요하면 제거할 수도 있다. 탈부착이 가능한 레고방식을 적용했다.

앱을 켜지 않고도 대중교통과 편의점 결제가 가능한 ‘스마트교통카드’ 기능도 API와 연동한 서비스다. 기프티콘을 선물할 수 있는 상품권몰도 웰뱅 플랫폼과 연결돼있다. 

웰뱅은 스마트폰과 PC간 교차이용(크로스디바이스 뱅킹)이 가능하다. 웰뱅은 앱 기반인 만큼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스마트폰 이용이 서툰 고객이 있을 수 있다. 웹 안에서만 가능한 금융업무도 있다. 모바일앱은 수시로 업데이트를 해야 한다. 이럴 경우 단말기 사양이 일정 수준 이상이어야 한다. 웰컴저축은행은 이런 점들을 감안해 인터넷뱅킹도 웰뱅 수준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고도화 했다.

웰뱅은 계좌 개설앱과 뱅킹앱 등 두 개 앱을 하나로 묶은 ‘올인앱(All in App)’구조다. 통합앱이지만 업무처리 속도는 빠르고 보안은 훨씬 강화했다. 웰뱅은 업계 최초로 ISMS(정보보호관리체계) 인증을 받았다. 웰뱅은 생체인증 방식으로 지문을 사용하고 있다. 현재 홍채를 활용한 인증기술도 마련돼 있다. 웰컴은 이 기술들을 디바이스가 늘어남에 따라 단계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웰뱅은 최종 테스트를 거쳐 오는 16일 오픈된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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