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최대 요양병원, 회생절차 신청…과열경쟁이 원인?

충북 최대 요양병원, 회생절차 신청…과열경쟁이 원인?

기사승인 2018-04-14 17:35:47 업데이트 2018-04-14 17:35:54

충북 내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요양병원이 50억원 가량의 채무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옥천 A병원이 대전지방법원에 회생절차(법정관리) 개시를 신청했다. 회생절차는 빚으로 인해 회생이 불가능한 기업에 대해 법원이 지정한 제3자가 기업활동 전반을 관리하는 것을 말한다. 이후 해당 기업의 상황이 호전되면 회생되고, 회생 가능성이 없으면 청산된다.

지난 2007년 문을 연 A병원은 400병상 규모다. 현재도 290여명의 환자가 머무르고 있다. 

일각에서는 요양병원의 수가 늘며 ‘제살깎기’ 경쟁이 치열해진 것을 원인으로 꼽았다. 요양병원들은 환자 유치를 위해 본인부담금을 깎아주는 등의 경쟁을 벌여왔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이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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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