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피탈 등 여신전문금융회사들이 지난해 2조원에 가까운 실적을 거양했다. 대출증가로 이자수익이 커졌기 때문이다.
1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카드사를 제외한 89개 여전사가 번 순이익은 1조9244억원(잠정)이다. 순이익은 2016년 대비 3844억원(25%) 증가했다.
이 기간 대출증가로 이자수익이 크게 올랐다. 이자수익은 4조6783억원으로 1년 만에 3689억원(8.6%) 올랐다. 고유 업무 순이익은 2조5432억원으로 195억원(0.8%) 감소했다.
건전성도 회복됐다. 연체율은 1.87%로 2016년말 대비 0.2%p 하락했다. 조정자기자본비율은 16.3%로 같은 기간 0.2%p 상승했다. 래버리지비율은 6.6배로 동일하다.
업계 총자산은 131조1000억원이다. 이중 고유 업무 자산이 52조원, 대출자산은 61조3000억원이다. 각각 2016년 대비 4조3000억원(8.9%), 6조7000억원(12.3%) 증가했다. 업체 개수도 78개사에서 11개사가 추가됐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