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GS그룹 회장(70·사진)이 18일 그룹 임원모임에서 ‘신사업 발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문재인 정부가 주력하는 양질의 일자리 확보와 투명한 지배구조 유지에도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허 회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논현로 GS타워에서 열린 ‘2018년 2분기 GS임원모임’에서 “임원들이 ‘제2의 창업을 한다’는 자세로 혁신에 앞장서고, 변화의 흐름 속에서 새로운 먹거리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공지능, 자율주행차, 핀테크 등 혁신적 기술이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다”면서 “변화의 이면을 읽어내는 안목을 키우고, 그 속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아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또 “새로운 투자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늘려가고, 협력사 등 다양한 이해 관계자와 공정한 경쟁과 협력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경제 생태계를 만들어 가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2월 GS칼텍스는 전남 여수 공장 인근 43만㎡ 부지에 2조원을 투자해 2022년 상업가동을 목표로 연간 에틸렌 70만t과 폴리에틸렌 50만t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짓기로 했다. 건설기간 연인원 200만명의 일자리 창출과 1조원에 달하는 경제활성화 효과가 예상된다.
끝으로 “GS그룹은 출범 때부터 ‘지주회사 체제’로 투명한 지배 구조를 유지해왔으며 ‘윤리경영’을 중요한 경영 가치로 실천해오고 있다”면서 “그간 우리 활동이 변화하는 환경에 비추어 보완할 점이 있는지 면밀히 살펴보고 앞으로도 투명하고 지속가능한 경영에 매진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종혜 기자 hey33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