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무안국제공항을 ‘제3의 허브’ 삼는다=제주항공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과 ‘지방공항의 획기적인 활성화’ 등을 위해 그동안 ‘무안했던’ 무안국제공항에서 ‘무안도전’에 나선다. 또한 실질적으로 무안국제공항을 인천공항, 부산 김해공항에 이은 ‘제3의 허브공항’으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제주항공은 오는 30일부터 내달일까지 3일 동안 무안국제공항을 기점으로 일본, 베트남, 태국 등 3개 국제선에 매일 1개씩 잇달아 신규취항 한다. 4월30일 무안~오사카(주8회)를 시작으로 5월1일 베트남 다낭(주2회), 5월2일 태국 방콕(주4회) 노선에 새롭게 취항하는 것. 하루씩의 간격을 두고 3개 노선에 매일 취항하는 것은 매우 드문 경우로 제주항공은 이번 국제선 신규취항을 통해 무안국제공항을 제주항공의 새로운 허브공항으로 삼아 신규노선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제주항공의 무안~오사카, 무안~다낭, 무안~방콕 등 3개 노선의 신규취항은 한국공항공사 통계자료를 기준으로 4월현재 단 2개(중국 상하이, 일본 키타큐슈) 노선에 불과한 무안공항 기점 국제선 정기노선은 5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스타항공, 몽골 관광개발공사와 MOU 체결=이스타항공이 지난 20일 울란바토르 자연환경관광부 청사에서 몽골의 관광개발공사와 항공산업의 대중화를 위해 상호지원과 협력을 약속하는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몽골 울란바토르의 항공수요를 대비해 몽골 관광개발공사와 이스타항공이 항공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상호협력을 약속하는 자리로, 이스타항공은 울란바토르 노선을 운항하기로 했고, 몽골관광개발공사는 운항관련 분야에서 범정부 차원의 지원을 약속 했다. 울란바토르 노선은 인천에서 출발 시 비행시간이 3시간 정도의 노선으로 한국과 몽골의 민간교류가 늘어나면서 가격경쟁력을 갖춘 저비용항공사에 대한 몽골 현지의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 실제 이날 협약식에는 몽골의 국영방송사인 UBS가 취재를 올 만큼 한국의 저비용항공사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이종혜 기자 hey33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