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영 신임 수입차협회장 “수년 내 수입차 점유율 20%될 것”

정우영 신임 수입차협회장 “수년 내 수입차 점유율 20%될 것”

기사승인 2018-04-30 17:21:29

 

“향후 수년 내 수입차 시장이 연간 30만대 판매, 점유율 20%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정우영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신임 회장<사진>은 30일 서울 신라스테이 광화문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진행한 출입기자 상견례 자리에서 향후 시장 상황을 이같이 예상했다.

지난해 수입차 업계는 총 23만3000여대를 팔았고 점유율 15%를 기록한 바 있다.

정 회장은 “수입자동차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이 시기에 회장을 맡아 큰 책임을 느낀다”며 “협회 회원사들은 처음 한국에 진출했을 때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자동차 업계의 일원으로 국내 자동차 산업 발전의 한 축이 되는 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브랜드들이 국내 시장에서 공정하게 경쟁하면서 고객에게 지속적으로 더 새로운 콘셉과 가치관을 전달하고 고객의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는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협상을 통해 미국산 수입차의 안전기준이 완화된 것에 대해서 정 회장은 “구체적인 합의 내용이 나와야 정확한 전망이 가능할 것”이라면서도 “현재까지 발표된 사항으로 판단한다면, 미국 원산지 차량이 추가적인 기준 준수의 부담을 덜면서 경쟁력이 높아져 지금보다 (판매가) 늘어날 기회가 마련됐다고 본다”고 전망했다.

앞서 협회는 지난달 30일 ‘2018년 정기총회’를 열고 12대 회장에 정 사장을 선임했다. 정 회장은 이달부터 2년간 회장직을 맡는다.

정 회장은 1949년생으로 성균관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했으며 기아기연공업에 입사하며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대림자동차공업, 혼다모터사이클코리아 등 대표를 역임했고, 2003년부터 혼다코리아 사장을 맡고 있다.

한편 수입차협회에는 승용 및 상용 20개 업체의 31개 브랜드가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이종혜 기자 hey33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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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y33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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