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스케이팅 선수 민유라가 파트너 겜린과의 ‘부부설’에 손사래를 쳤다.
민유라는 10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쟁반 노래방 리턴즈 : 국가대표 노래방’에 출연했다. 민유라는 지난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알렉산더 겜린과 혼성 피겨 종목에 출전해 ‘홀로 아리랑’에 맞춘 아름다운 연기로 감동을 자아냈다. 당시 겜린과의 환상적인 호흡에 두 사람이 실제 부부가 아니냐는 얘기까지 나왔다. 실제로 민유라를 포털 사이트에 검색하면 연관 검색어에 ‘민유라 겜린 부부’가 나온다.
민유라는 “어쩜 그렇게 부부처럼 하느냐”는 박명수의 질문에 “우리 부부 아니다”며 손사래를 친 뒤 “배우들이 드라마 할 때 ‘둘이 사귀나?’ 그런 것처럼 우리도 연기를 하는 거다. 그래서 그렇게 보이는 게 아닐까 싶다”고 답했다.
이어 민유라는 겜린과의 관계에 선을 그었다. 그는 “겜린과 썸은 절대 없다. 비즈니스 파트너”라며 “남자로 본 적 없다. 처음 봤을 때부터 우린 친구고 프로페셔널하게 하자 했다. 겜린도 그럴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민유라는 “주말이 되면 보기도 싫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으로 민유라는 “겜린 선수가 아니었다면 난 국가대표로 뛰지 못했을 것”이라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