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이을용 감독 “포지션 겹치는 선수 너무 많아”

[현장인터뷰] 이을용 감독 “포지션 겹치는 선수 너무 많아”

기사승인 2018-05-20 18:24:51

이을용 감독대행이 후반기가 오기 전에 겹치는 포지션을 정리하겠다고 공언했다.

이 감독대행이 이끄는 FC 서울은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2018 KEB하나은행 K리그1(클래식) 14라운드에서 0-4로 완패했다.

이 감독은 “전반전에 대등한 경기를 했다. 미드필더에서 플레이가 매끄럽지 못했던 게 안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전했다.

이 감독은 후반 이재성의 투입 이후 실점을 연달아 허용한 것에 대해 “재성이 들어오는 건 알고 있었다. 전반 초반에는 잘 끌고 가다가 후반에 미드필더 간격이 멀어지면서 밸런스가 무너졌다. 재성이 들어오고 나서도 하던 대로 하라고 했는데 선수들이 안일한 생각을 했다. 볼 터치가 많아지며 흐름이 깨졌다”고 돌아봤다.

또한 “후반기에 공격수를 영입하려고 생각하고 있다. 기간이 많으니깐 전술적으로도 준비를 하려고 한다. 오늘 게임은 오늘로서 끝내고 후반기 쉬는 동안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상선수도 있지만 팀 전체적으로 포지션이 겹치는 게 많다. 거기에서 에로사항이 있다. 후반기에는 원하는 전술과 선수의 포지션을 생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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