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시 부항댐 일원에 체류형 생태휴양지가 조성되는 등 관광지로 개발된다.
이와 관련 경상북도는 최근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하고 김천 도시관리계획(용도지구) 결정 변경 등 4건을 심의했다고 21일 밝혔다.
김천 도시관리계획 결정 변경은 관광·휴양 개발진흥지구 지정 및 지구단계계획 수립을 통해 부항댐 주변(3만4443㎡)을 개발할 수 있도록 일부 구역조정을 조건으로 가결됐다.
이에 따라 부항댐 일원에 생태체험마을을 조성해 체류형 생태휴양지 도시의 기반을 다지고, 주변지역의 관광자원과 연계를 통해 지역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사업이 추진된다.
지형특성을 고려한 숙박(펜션, 카라반) 및 관리시설, 각종 체험시설 설치, 댐 전망대와 인근 지역의 놀이시설(오토캠핑장, 짚 와이어, 국내 최장 출렁다리 등)과의 연계가 대표적이다.
특히 이번 도시관리계획에서는 부항댐 수질보호를 위해 오수처리수를 댐으로 방류하지 않고 댐 하류까지 관로를 매설해 하수처리장에 유입·처리하도록 계획했다.
이날 기존 도심과 가까운 구 철도유휴부지의 체계적인 개발로 주민 생활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울진 월변 도시개발구역 지정 재심의건도 논의됐다.
울진 월변 도시개발구역 지정 재심의건은 대상지의 진출입로 차로 폭 확대 및 차로계획 조정, 공공시설 등에 대한 현지여건 반영 등을 조건으로 조건부 가결됐다.
또 고령 군관리계획 재정비는 농업진흥지역이나 보전산지지역 해제에 따른 용도지역 변경 및 불합리한 용도지역·지구 조정, 장기미집행시설에 대한 정비를 통해 도시공간구조를 합리적으로 재편성하는 계획 등으로 조건부 가결됐다.
구미 신평·광평지구 도시개발구역 지정 건의 경우 공익적 개발을 위한 공공성 확보 및 주변 소상공인들의 의견 수렴 등을 조건으로 재심의 결정됐다.
양정배 건설도시국장은 “도시계획은 도시의 공간구조와 장기발전방향을 제시하는 계획으로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적극 행정을 실천하되 난개발 등의 우려를 억제, 합리적인 도시계획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동=김희정 기자 shi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