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북미정상회담 취소에 “낙담할 때 아냐…북한 의지 있어”

추미애, 북미정상회담 취소에 “낙담할 때 아냐…북한 의지 있어”

기사승인 2018-05-25 13:52:45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북미정상회담이 취소된 것과 관련, “아직 비관하거나 낙담할 때가 아니다”라고 낙관했다.

추 대표는 25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북한은 언제든 어디서든 만날 용의가 있다”며 “모처럼 찾아온 한반도 평화를 위한 북한의 의지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는 12일 싱가포르에서 예정된 북한과의 정상회담 취소를 선언했다.

추 대표는 북한과 미국에게 서로를 받아들이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수십년간 유지된 적대관계를 청산하고 새로운 평화관계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북미 사이의 신뢰와 이해가 더 필요할 수 있다”며 “우리 정부도 양국의 소통을 돕기 위해 적극적인 외교 행보를 펼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더 많은 우여곡절이 있을 것”이라며 “그렇더라도 ‘판문점 선언’ 정신은 지속돼야 하고 실질적 실천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추 대표는 북한이 풍계리 핵 실험장을 폐기한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그는 “한반도 비핵화의 첫 걸음”이라며 “북한이 약속을 차질 없이 이행한 점을 높게 평가한다”고 언급했다.

김도현 기자 dobes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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