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기관이 합심해 한진그룹 조씨 일가 상대로 조사를 펼치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는 31일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 재부몬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조양호 회장 일가의 횡령·배임 의심 규모는 200억원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는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의 인하대 부정 편입학 의혹과 관련에 진상 조사에 나섰다.
교육부는 6월 4∼5일 5명 안팎의 조사관을 인하대에 파견해 현장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경찰은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 폭행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
이 이사장에게 합의 여부와 관계없이 처벌이 가능한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특수폭행·상습폭행, 상해 혐의 등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은 이 이사장을 두번 소환해 조사했으며 구속영장을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
관세청은 밀수·관세 포탈, 국토교통부는 조현민 전 전무 등기임원 재직 등을, 고용노동부는 블랙리스트 등 근로 전반 감독 등을 조사하고 나섰다.
특히 공정거래위원회는 기내 면세품 통행세, 그룹 지배구조 등을 살펴보고 있다.
이훈 기자 ho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