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미국, 일본 국방장관이 한반도 안보 상황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3일 싱가포르 샹그릴라호텔에서 제임스 매티스 미합중국 국방장관, 이쓰노리 오노데라 일본 방위대신과 제10차 연례 한·미·일 국방장관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이들은 북한문제를 비롯해 지역안보상황, 3국 안보협력 등에 대해 논의했다.
3국 장관은 “‘판문점 선언’을 포함한 최근 두 차례의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환영한다”며 “이를 통해 조성된 긍정적 변화가 북미정상회담에 좋은 여건을 조성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다가오는 북미정상회담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안보와 인도주의적 우려 사안들을 포괄적으로 해결하는데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3국 장관은 정보공유, 고위급 정책협의, 연합훈련, 기타 교류협력 등 현행 안보협력을 3자 또는 다자 메커니즘의 활용을 지속할 것을 다짐했다.
김도현 기자 dobest@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