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은 그리스 알파가스(Alpha Gas S.A.)로부터 LNG운반선 1척을 수주했다.
회사 측은 이번 수주건은 지난 3월 계약한 선박의 옵션물량이라며, 다른 해외선주로부터 초대형원유운반선 2척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들 선박의 총 계약 규모는 약 3억7천만 달러 규모다.
이번에 수주한 LNG운반선은 17만3400㎥급 대형 LNG운반선으로 천연가스 추진 엔진(ME-GI)과 완전재액화시스템 FRS(Full Re-liquefaction System)가 탑재돼 기존 LNG운반선 대비 연료 효율은 30%가량 높아지고, 오염물질 배출량은 30%이상 낮출 수 있다.
LNG운반선은 2021년 상반기, 초대형원유운반선은 2020년 1분기에 선주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클락슨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현재까지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LNG운반선(9척)과 초대형원유운반선(15척)을 수주한 조선소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재무구조가 개선되고, 경영진 선임 건이 확정되면서 선주들의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신뢰가 더 커진 상황이다”고 말했다.
거제=이영호 기자 ho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