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미필 선수가 아시안게임 엔트리에 합류할 수 있을까. 11일 야구계의 최대어다.
선동열 감독 등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이날 오후 서울 도곡동 KBO 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선수 명단 24인을 발표한다.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 경우 군 면제 혜택이 주어지기 때문에 아직 병역을 해결하지 않은 선수들의 합류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가장 관심을 받는 건 LG 트윈스의 오지환이다. 만 28세의 오지환은 이번 시즌 타율 0.300, 4홈런, 33타점으로 무난한 활약을 보였다.
삼성 라이온즈 박해민 역시 군 면제 대상이다. 박해민은 올 시즌 타율 0.304, 4홈런, 30타점, 14도루로 활약했다.
다만 두 선수가 대표팀에 합류할 만큼의 역량이 되는 지는 미지수다. 실제로 더 좋은 활약을 보이는 선수가 많기 때문이다. 둘이 엔트리에 뽑힐 경우 백업 자원이 될 가능성이 높다.
선동열 감독은 “최종 엔트리의 기본은 최고의 선수를 뽑는 것”이라고 장담한 바 있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