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러시아월드컵을 앞두고 있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마지막 평가전에서 패하며 고개를 떨궜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1일 열린 세네갈과의 비공개 평가전에서 0-2로 패했다. 후반 김신욱의 자책골에 이어 경기 막판 페널티킥을 내줬다.
이날 한국은 대등한 경기를 했으나 자책골과 막판 페널티킥골로 무릎을 꿇었다. 경기 후 신 감독은 “세네갈은 스피드가 빠르고 파워가 좋다. 수비에서 상당한 도움이 됐다”고 자평했다.
또한 “감독으로 왔고 이제 본선 무대를 밟을 시간이 왔다. 저부터 마음의 안정을 찾아야 한다. 긴장하지 않고 여유롭게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겠다”고 다짐했다.
지난달 28일부터 4차례 치른 평가전에서 신태용호는 1승 1무 2패를 기록했다. 오스트리아 전지훈련만 놓고 보면 1무 1패다.
이날 신 감독은 플랜A인 4-4-2를 가동했다. 황희찬이 경미한 허벅지 부상으로 휴식을 취한 가운데 투톱은 손흥민과 김신욱이 구성했다. 중앙 미드필더는 기성용과 구자철이 자리한 가운데 좌우 날개는 이승우와 이재성이 배치됐다. 포백라인은 장현수, 김영권, 김민우, 이용이 서고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가 깜짝 출전했다.
이용이 전반 37분 이마가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다. 곧바로 고요한을 교체됐다. 경기 후 진단에서 이후 경기 출전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