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인천시장 후보가 출구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상파 3사(KBS, MBC, SBS)는 13일 오후 6시 선거가 끝나자마자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인천시장의 경우 박 후보가 59.3%로 1위, 유정복 자유한국당(한국당) 후보가 34.4%로 2위를 기록했다.
인천시장 선거는 여론조사 당시부터 박 후보의 우세가 점쳐졌다. 지난 7일 정태옥 한국당 대변인의 ‘이부망천’ 발언이 악재로 작용한 것이다.
유 후보를 옹호하던 정 대변인은 방송에서 “서울에서 살던 사람들이 양천구 목동 같은데 잘 살다가 이혼 한번 하거나 하면 부천 정도로 간다”며 “부천에 갔다가 살기 어려워지면 인천 중구나 남구나 이런 쪽으로 간다”고 주장했다. 이에 인천 시민들은 즉각 반발했다. 이후 정 대변인이 탈당했으나 논란은 지속됐다.
지상파 방송 3사는 칸타퍼블릭, 코리아리서치센터, 한국리서치 등 3개 조사기관에 의뢰, 당일 오전 6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국 640개 투표소에서 투표자 17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김도현 기자 dobest@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