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송도근(사진, 자유한국당) 사천시장이 선거과정에서 이슈가 된 미국UND(University of North Dakota) 아시아캠퍼스 사천 유치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송 시장은 18일 시청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다코타 항공대학 유치는 설립 인가 문제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광역지자체의 도움이 필요한 만큼 대학 유치를 위한 지원책과 형식 등에 있어 앞으로 김경수 도지사 당선인과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여당 도지사와의 협의가 어렵지 않겠느냐는 우려에 대해 “그동안 경험으로 볼 때 중앙부처 예산을 따 내는 문제 등에 있어 소속 정당이 중요치 않다”며 “김경수 도지사도 경남 전체를 어떻게 잘 발전시킬지를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 시장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사천바다케이블카와 연계한 관광산업 활성화에 대해서는 “통영 루지와 같은 새로운 연계관광시설 만들지 않으면 관광객들이 다시 찾지 않을 것”이라며 “케이블카 정상부인 각산에 대관람차를 설치하고 숙박·음식점 시설 건립, 실안편백휴양림 조성, 아쿠아리움 건립 등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천시는 7월 1일 자로 행정기구 개편을 통해 산업관광국을 신설하는 등 관광도시 조성 활성화에 나선다.
송 시장은 진주시와 통합 문제에 대해 “남해안권에 속해 있는 남해·하동군과 합치면 몰라도 진주와 합칠 일은 없기 때문에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사천=이영호 기자 ho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