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업계도 ‘펫미족’을 겨냥한 다양한 마케팅과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선 현대자동차는 러시아 월드컵 기간 동안 국내에 새로운 응원문화 전파를 위해 기획한 ‘애견 팬파크'가 스웨덴전이 열린 지난 18일 충남 아산시 라포레 애견캠핑장에서 개최했다.
‘애견 팬파크'에는 100여명의 애견 축구팬이 스웨덴전에 나선 대한민국 국가대표 축구팀을 자신들의 애견과 함께 한 마음 한 목소리로 응원했다. 경기에 앞서 애견 축구팬들은 애견 스쿨, 애견 올림픽, 바비큐 파티 등 캠핑도 즐겼다.
쌍용자동차는 티볼리 오너들과 반려견의 행복한 자동차생활을 위한 초청 캠프를 열었다. ‘펫 글램핑(Pet Glamping)’은 지난 2016년 최초로 개최된 펫 캠프에 이은 두 번째 반려견 아웃도어 행사로 경기 남양주 더 드림핑에서 1박 2일로 진행됐다. 티볼리 브랜드 보유 고객 10팀을 초청했다.
참가자들과 반려견의 더욱 깊은 이해와 소통을 돕는 교육 프로그램을 비롯해 다양하고 유익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MINI는 반려견 전문가 강형욱이 운영하는 보듬컴퍼니에서 ‘반려견과 함께하는 안전한 차량 교육’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어질리티 (Agility), 도그 피트니스 (Dog Fitness), 리드줄 핸들링 교육, 프리런 등으로 진행됐다. 지난해에는 MINI 컨트리맨 오너들과 그들의 반려견을 함께 초청, 추억을 더하는 여행을 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다양한 체험 마케팅과 함께 일상 주행에서도 반려견에게 편안함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도 펼치고 있다.
혼다코리아의 HR-V는 뒷자석 매직시트를 통해 반려견이 바닥에서 넓고 쾌적하게 쉴 수 있다. 매직시트는 뒷좌석 시트 착좌면을 직각으로 세워 최대 약 126cm 높이를 확보할 수 있다.
볼보자동차는 도그 게이트를 판매하고 있다. 도그 게이트는 트렁크와 탑승객 공간을 분리해주는 그릴(Protective steel grille)과 트렁크를 두개의 공간으로 분할할 수 있는 디바이더(Load compartment divider) 로 구성돼 있다.
도그 게이트는 열고 닫기 쉬울 뿐만 아니라 설치하거나 탈착하는 데에도 편리하다. 또한 개폐 손잡이가 별도로 있기 때문에 케이지가 잠겨있을 때 트렁크문을 열어 반려견이 차량 내에서도 신선한 공기를 느낄 수 있도록 해준다.
이훈 기자 ho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