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전력량계 형식승인기관으로 지정받은 후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형식승인은 계량기가 적합하게 설계되었는지 측정범위, 성능 및 특성 등이 기술기준에 적합한 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제도다.
KTL은 ‘기준전력량계’ 분야에서 한국인정기구(KOLAS)가 인정한 국내 유일의 교정기관이다.
KTL은 전력량계 형식승인기관으로 지정받음으로써, 자체 보유하고 있는 인적역량과 최신 장비를 효과적으로 활용해 전력량계 제조기업과 서비스 사업자들의 애로사항이었던 시험기간을 대폭 단축할 계획이다.
또한 스마트계량시스템 등 전력계량관련 4차 산업혁명 기술의 국제 표준화 활동 수행, 우리 기업이 개발한 제품의 해외 수출 성능평가 지원 등에도 나설 예정이다.
이상구 KTL 산업표준본부장은 “앞으로 국가기술표준원의 형식승인기관으로서 전력량계의 신뢰성 향상과 스마트 전력계량 관련 산업지원을 통해 국가 전력량계 기술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진주=이영호 기자 ho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