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프트 라이벌즈] SKT, 대만 마치에 완승…한국 2승1패

[리프트 라이벌즈] SKT, 대만 마치에 완승…한국 2승1패

기사승인 2018-07-05 21:00:29

SK텔레콤 T1이 마치 e스포츠(대만·홍콩·마카오)를 꺾고 한국에 2승째를 선물했다.

SKT는 5일(한국시간) 중국 다롄 스포츠 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치와의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리프트 라이벌즈 1일 차 5경기에서 34분 만에 승리를 거뒀다. 글로벌 골드 차이를 1만 이상 벌린 대승이었다.

이로써 한국은 중국과 같은 2승1패를 기록하게 됐다. 대만·홍콩·마카오는 개막전에서 플래시 울브즈가 로열 네버 기브업(RNG, 중국)을 꺾은 데 힘입어 가장 먼저 1승을 신고했지만, 이후 3경기를 내리 패배했다.

SKT는 11분경 마치에게 퍼스트 블러드를 내줬다. 미드·정글 신경전이 한창이던 도중 ‘페이커’ 이상혁(갈리오)이 상대 챔피언에게 집중 공격당해 전사했다. 그러나 15분경 탑에서 ‘트할’ 박권혁(스웨인)의 솔로 킬로 킬 스코어를 따라붙었다.

SKT는 15분경 드래곤 둥지 앞 4-4 대규모 전투에서 사상자 없이 2킬을 올렸다. 협곡의 전령을 사냥한 이들은 스웨인과 갈리오를 양 날개로 활용한 1-3-1 스플릿 작전으로 마치를 압박했다.

SKT는 25분께 더 큰 이득을 챙겼다. ‘블랭크’ 강선구(카밀)이 먼저 상대에게 물렸으나 팀원들의 빠른 커버로 도리어 2킬을 챙겼다. 이들은 내셔 남작 둥지 앞으로 상대 잔여 병력을 유인해 2킬을 추가했다.

SKT는 23분경 3인 내셔 남작 사냥에 성공했다. 이들은 버프를 두른 채 1-1-3 스플릿 작전을 펼쳐 마치의 2차 포탑을 차례대로 철거했다. 그리고 34분께 적진 한가운데서 대규모 교전을 전개, 에이스를 띄운 뒤 게임을 매듭지었다.

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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