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사커’ 프랑스와 ‘붉은악마’ 벨기에가 맞붙는다.
프랑스와 벨기에는 오는 11일 새벽 3시(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크레스톱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4강전에서 격돌한다. 앞서 프랑스는 우루과이를, 벨기에는 브라질을 각각 꺾고 4강에 올랐다.
두 국가는 성공적으로 세대교체를 이뤄냈다는 평을 받는다. 선수단 평균 연령이 26.1세에 불과한 프랑스는 은골로 캉테, 앙투안 그리즈만(이상 27), 폴 포그바(25) 등이 팀을 이끈다. 16강 아르헨티나전을 통해 일약 스타로 떠오른 ‘신성’ 킬리앙 음바페는 고작 19세다.
벨기에는 비로소 전성기를 맞이한 ‘황금세대’가 주축을 이룬다. 벨기에에는 로멜루 루카쿠, 티보 쿠르투아(이상 25), 케빈 더 브라위너, 에덴 아자르(이상 27) 등 20대 중반의 월드 클래스 선수들이 대거 포진해있다.
이번 4강전에서 승리한 국가는 크로아티아 대 잉글랜드전의 승자와 월드컵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프랑스는 정확히 20년 전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을 우승한 경험이 있다. 벨기에는 여태껏 월드컵 우승과 연이 닿지 않았다.
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