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에서 생산된 산양삼주가 베트남 시장에 진출한다.
산청군은 13일 산청약초시장 개장식에서 이재근 군수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주)농업회사법인 산’과 베트남 ‘RUNG NHO’사 가 ‘대산산양삼주’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산산양삼주는 산청에서 생산된 산양삼을 원료로 한 산양삼주로 2만병, 약 2억3000만 원 상당의 규모다.
1차 선적분 1800병은 생산·검수 등을 거쳐 오는 8~9월께 베트남 수출길에 오를 예정이다.
산청군과 (주)농업회사법인 산은 지난해 베트남에서 열린 ‘푸드 엑스포’에 참가해 베트남 수입사인 RUNG NHO사와 21만 달러 수출의향서를 체결한 바 있다.
산청군 관계자는 “베트남은 한류열풍과 함께 국민영웅으로 거듭난 박항서 감독의 영향으로 케이푸드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고 있다”며 “연이은 베트남 수출을 발판으로 향후 동남아 수출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산청=이영호 기자 ho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