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에서 운행 중인 레일바이크가 연일 이어지는 폭염을 피해 이달부터 야간운행을 개시했다.
하동군과 ㈜하동레일파크는 지금까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하루 6회 운행했지만, 지난 1일부터 밤 7시 타임을 추가해 총 7회 운행한다고 밝혔다.
또한 레일바이크 8대 이상 단체 고객의 경우 사전 신청을 하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레일바이크를 체험할 수 있다.
군과 하동레일파크는 야간운행을 대비해 레일바이크에 LED 조명을 설치해 주간과는 차별화된 색다른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경전선 복선화로 폐선된 옛 북천역∼양보역 5.3㎞ 구간에 테마형으로 구축된 하동 레일바이크는 운행 1년 만에 7만 여명이 즐길 정도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특히 레일바이크 운행 구간은 주변 경관이 뛰어난 데다 1.2㎞의 이명터널에 경관조명이 설치됐다.
또한 새 북천역 일원에는 봄철 꽃양귀비축제와 가을철 코스모스·메밀꽃축제, 호박축제가 열려 레일바이크를 타면서 다양한 꽃구경도 할 수 있다.
하동=이영호 기자 ho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