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인 폭염으로 남해안에 고수온과 적조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송도근 사천시장이 지난 3일 서포면 해역 가두리 양식장을 찾았다.
이번 현장방문은 고수온·적조주의보 발령에 따른 양식어장 관리와 예찰활동 강화를 당부하고, 현장에서 땀 흘리는 어민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달 31일 17시부터 경남 전 해역으로 적조주의보가 확대 발령됐으며, 1일에는 사천시 가두리양식장 인근해역에서 유해성 적조생물이 관측됐다.
송도근 시장은 이날 시 공무원들에게 “피해발생 우심해역 양식어장 중심으로 사전 예찰활동을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어민들에게는 “피해예방을 위해 사료공급 중단과 액화산소 공급 등 어장관리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사천시는 매년 반복되는 양식 어류의 고수온·적조 피해 최소화를 위해 상황실과 비상근무반을 운영하고 있다.
사천=이영호 기자 ho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