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과 하동군을 연결하는 노량대교가 오는 9월 12일 준공된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지난 2009년부터 남해군 설천면 덕신리와 하동군 금남면 노량리까지 국도19호선 구간에 대해 ‘노량대교’를 포함한 교량 5개소, 터널 1개소, 도로 확포장 3.1㎞ 등의 공사를 벌이고 있다.
특히 노량대교는 길이 990m, 폭 27.5m 왕복 4차로다. 기존 남해대교와는 550m 떨어져 있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과 남해군, 하동군은 노량대교 준공을 앞두고 오는 14일 오후 2시 남해군 설천면 현장사무소에서 관계기관 회의를 열기로 했다.
노량대교 준공에 맞춰 남해군과 하동군은 다양한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남해군은 ‘남해-하동 IC2 국도건설공사 준공에 따른 테스크포스(TF)팀’을 구성, 준공 기념행사 기획을 비롯한 분야별 각종 대책 마련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TF팀은 기획홍보반, 건설교통반, 안전환경반, 문화관광반, 지역경제반 등 5개반 17개 팀으로 구성됐으며, 노량대교 개통 기념 걷기대회와 문화예술공연을 계획하고 있다.
하동군은 지난달 윤상기 군수가 노량대교 공사 현장에서 추진 현황을 설명 듣고, 관광·농특산물 전시관 설치 등을 통한 하동·남해 상생발전과 마케팅 활성화 방안을 토론했다.
윤 군수는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 농·특산물을 판매해 이웃사촌 남해·하동군이 상생 발전하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 실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해.하동=이영호 기자 ho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