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코리아둘레길 남해안(부산-순천) 노선 안내체계 구축 및 관광프로그램 개발’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3억5900만 원 등 사업비 총 7억1800만원을 확보했다고 7일밝혔다.
코리아둘레길 사업은 오는 2023년까지 동·서·남해안과 비무장지대(DMZ) 등 우리나라 둘레에 있는 기존 길들을 연결해 관광 브랜드로 만드는 사업이다.
총 노선길이가 4500㎞에 이르고 그 중 남해안 노선은 부산에서 순천까지, 남해군 구간은 창선삼천포대교 입구부터 남해대교까지 160㎞ 노선으로 기존 바래길 노선 구간과 일부 단절 노선 구간을 연결해 설정됐다.
이번 공모사업은 코리아둘레길 노선 선정이 완료됨에 따라 탐방객들을 위한 안내 체계 구축과 관광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진행됐다.
공모 심사 결과, 남해군은 안내체계 구축에 3억 원, 관광 콘텐츠 발굴 및 프로그램 개발·운영에 5900만 원의 국비를 각각 확보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남해군 관계자는 “코리아둘레길 노선 상 남해안 노선의 중심에 위치한 우리 남해군 구간이 갖는 의미가 매우 크다”며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통한 사업비 확보로 탐방객들에게 명품 코스와 편의를 제공하고 코리아둘레길을 적극 알리겠다”고 말했다.
남해=이영호 기자 ho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