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승철 경상남도 서부권개발본부장이 8일 폭염으로 피해가 발생한 축산농가와 낙동강 녹조 대응 현장을 방문했다.
창녕군 축산농장을 찾은 하 본부장은 가축 폭염 피해 예방에 힘쓰는 농가를 격려하고 현장에서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경남에서는 지난 7일 기준으로 닭․오리 등 총 19만 2천여 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피해액도 약 13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 본부장은 “폭염이 어느 정도 진정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늦추지 말고 축사 내 적정 온도를 유지하는 등 폭염에 대비한 사전 예방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조류경보제를 운영하고 있는 낙동강 창녕함안보를 방문해 녹조 대응 추진 상황 등을 점검했다.
낙동강 창녕함안보에는 지난 1일자로 조류경보 ‘경계’ 단계가 발령 중이다.
경상남도는 폐수배출시설‧가축분뇨 등 수질 오염원 점검을 강화하고, 녹조 우심지역 하천 순찰 및 상류지역 하천쓰레기 수거, 하수처리장 총인 방류수질을 5~50% 강화 운영하고 있다.
하 본부장은 “8월에는 강수량이 적고 수온상승도 이어져 녹조 현상이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조류경보 해제 시까지 도와 시군, 관계 기관이 협력하여 도민들에게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진주=이영호 기자 ho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