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사(AXA)의 핵심사업은 보험과 자산관리이고 엄격하게 여기에 집중해 왔으며 상대적으로 우수한 리스크관리 시스템을 바탕으로 신뢰받는 회사로 임직원 모두는 업무를 수행함에 있어 악사 그룹 가치를 실천하도록 교육받았다. 그 중에서도 ‘고객 우선’ 가치가 중요합니다”
지난해 4월부터 악사 다이렉트를 이끌고 있는 질 프로마조 사장(사진)이 고객 우선을 강조하며 설명한 새로운 비전이다. 부임 2년째를 맞고 있는 질 프로마조 사장을 만나 악사 다이렉트 보험이 추구하는 가치를 들어봤다.
-한국에서 악사를 이끌면서 영업활동에 제도적으로 힘든 점은 없었나
▶한국 시장은 고령화, 고객들의 높은 기대, 치열한 경쟁 등으로 매우 어려운 시장이다. 이에 더해 금융 정책과 각종 법규 및 규정으로 혁신적 시도를 하는 것이 다른 시장에 비해 어렵다. 특히 금융 소비자 보호가 중요한 산업으로 보험사들이 노력하고 있지만 과도한 규제로 산업의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이다.
-악사의 경쟁력은 무엇인가?
▶혁신성이다. 악사는 지속적으로 새로운 시도와 개혁을 통해 보험의 영역을 확장해왔다. 국내 최초로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및 주행거리에 따라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마일리지 자동차보험, 그리고 모바일 보상서비스를 출시했다. 리스크와 실패 가능성에도 고객들에게 보다 혁신적이고 편리한 보험 서비스 개발을 위해 악사는 도전을 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고 본다.
-악사가 자동차보험 및 치아보험, 입원비보험 등 사업영역을 성공적으로 확장했다. 이 시점에서 더욱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그동안 악사는 균형 있는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어린이보험, 치아보험, 실버보험, 중대질병보험 등을 선보이며 장기보험 영역을 성공적으로 확대했다. 향후 자동차보험에 집중된 상품 포트폴리오를 탈피하고, 일반장기보험 비중을 30%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진행할 예정이다.
-악사 대표로 취임한지 1년 하고 6개월이 지났다. 소감을 말해 달라.
▶지금 하고 있는 일을 매우 사랑한다. 대표로 취임하기 전, 2012년부터 3년간 한국 악사의 최고재무책임자(CFO)로 근무했었다. 한국은 나에게 제2의 고향과도 같다. 무엇보다 열정적인 한국 직원들과 함께 일하면서 매 순간 즐거운 몰입을 경험할 수 있었다. 직원들의 이런 열정과 몰입 덕분에 지난해 좋은 성과를 거뒀다.
- 한국에서 경영하는데 있어 바라는 점이 있다면, 그리고 앞으로 계획은
▶지금 세계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특히 IT 강국인 한국의 시장 및 한국 고객들의 니즈는 매우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악사 그룹은 전 세계 64개국에 진출해 사업을 영위하는 만큼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다. 이러한 노하우와 전문성을 한국 고객들에게도 서비스 할 수 있는 시장 환경이 조성되길 바란다. 내적으로는 외형적 성장을 통해 더 높은 수익성과 탄력성을 갖추고자 한다. 악사가 한국 고객들에게도 더욱 신뢰받고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었으면 한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