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평양 순안공항에 나와…현장 지휘

김여정, 평양 순안공항에 나와…현장 지휘

기사승인 2018-09-18 10:50:47 업데이트 2018-09-18 10:52:45

김여정 제1부부장이 문재인 대통령 일행을 맞이하기 위해 평양 순안공항에 나왔다.

김 부부장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이다.

18일 평양에서 송출된 방송 영상에 따르면 김 부부장은 이날 오전 10시 평양 순안공항에 모습을 드러냈다. 또 공항에는 한복을 입은 여성, 정장에 꽃을 든 남성 등 문 대통령 내외를 기다리는 평양 시민들이 운집했다. 시민들은 손에 한반도기와 인공기를 함께 들었다.

김 부부장은 검은 투피스 정장 차림으로 미리 현장에 나와 의장대에 무언가 묻는 등 현장 지휘를 하는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또 김 위원장 내외는 직접 문 대통령을 마중 나오는 파격적 환대를 보였다. 외교적 관례를 보더라도 방문하는 국가수반을 정상이 공항에 나가 맞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김 위원장은 리설주 여사와 함께 레드카펫을 걸어 문 대통령을 맞이했다.

문 대통령이 전용기 트랩을 내려오자 김 위원장과 문 대통령을 포옹했다. 

이날 공항에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 겸 조직지도부장, 리수용 당 국제담당 부위원장, 리용호 외무상, 김수길 군 총정치국장, 노광철 인민무력상, 김능오 평양시 노동당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 등이 도열한 모습도 포착됐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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