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주민들이 한반도기와 인공기를 흔들며 문재인 대통령 일행을 환영했다.
문 대통령이 탄 전세기는 이날 오전 9시49분 평양 순안국제공항에 착륙했다. 공항에 환영 나온 북한 주민들은 손에 인공기와 한반도기, 형형 색색의 꽃다발을 들고 문 대통령 내외를 맞이했다.
평양에서 개최된 남북정상회담 가운데 한반도기가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지난 2000년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했을 때와 지난 2007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방문했을 때는 인공기와 한반도기 모두 등장하지 않았다. 주민들은 분홍색 꽃다발만 들고 환영했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한 절제된 환영 방식"이라는 견해를 피력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