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생활하는 ‘1인 가구’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지난해 전체 가구의 30%에 육박했다.
통계청이 28일 펴낸 ‘인구주택총조사’에 나타난 1인 가구의 현황 및 특성‘에 따르면 1인 가구는 지난해 기준 562만 가구였다. 지난 2000년 222만 가구였던 1인 가구는 17년 사이에 152.6% 늘었다. 약 2.5배 정도 증가한 것이다.
나이대별로 보면 지난해 60대의 1인 가구 수는 81만 가구로 전년보다 8만 가구 늘어,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1인 가구 비중을 보면 같은 기간 남자는 45살 이상에서 증가했고, 여자는 65살에 74살 구간에서 감소했다.
1인 가구의 주된 거처는 단독주택이나 거주비율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아파트와 연립·다세대 거주비율이 늘고 있다.
1인 가구 다음으로는 2인 가구가 26.7%의 비율로 뒤를 이었다.
김도현 기자 dobest@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