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콩레이’ 영향으로 6일 오전 서울 창덕궁에서 열리는 ‘2018 정조대왕능행차’ 축제가 축소 진행된다.
서울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이날 창덕궁 출궁의식만 예정대로 진행하고, 노들섬 배다리를 건너는 정조대왕능행차 강북구간 퍼레이드 행사를 폭우로 취소한다고 밝혔다.
다만 오후 2시부터 예정된 강남구간 퍼레이드 행사는 계획대로 진행된다. 이날 오후 2시부터 동작구청에서 출발해 시흥행궁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강남구간(노들나루공원 ~ 시흥행궁터)에서 열리는 정조대왕 환영 행렬 퍼레이드 '왕을 맞이하옵니다', 조선시대 장승배기 서민장터 재현 등은 예정대로 열린다"고 설명했다. ‘배다리 체험’은 7일 진행한다.
‘2018 정조대왕능행차’는 1795년 을묘년 원행 전 구간을 재현하는 왕실행렬 행사다. 서울시가 창덕궁~배다리~시흥행궁 구간을 관장한다. 이어 경기도, 수원시(시흥행궁~수원화성~대황교동), 화성시(대황교동~현충탑~융륭)가 릴레이 방식으로 원행 모습을 재현한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