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은 찬 이슬이 맺히는 시기라는 뜻의 ‘한로’(寒露)다.
가을의 4번째 절기이자 24절기 중 17번째다. 공기가 차츰 신선해짐에 따라 이슬이 찬 공기를 만나 서리로 변하기 직전의 시기를 말한다.
조상들은 한로와 가을 마지막 절기 상강(23일) 무렵에 추어탕을 즐겼다. 가을에 누렇게 살찌는 가을 고기라 하여 미꾸라지를 추어라고 불렀다고 한다.
이날 오전 5시 기준 전국 기온은 서울 9.8도, 인천 13.0도, 수원 8.6도, 춘천 6.2도, 강릉 13.2도, 청주 9.5도, 대전 9.6도, 전주 10.8도, 광주 12.7도, 제주 18.2도, 대구 15.0도, 부산 16.4도, 울산 13.7도, 창원 15.2도다.
낮 최고기온은 20∼23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울과 대전 21도, 광주와 창원 22도, 대구 21도 등이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으나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아지겠다.
아침까지 일부 내륙에는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먼바다를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고 높은 물결이 일어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 내지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