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생 끌고 다니며 폭행” 제천서 또 학교폭력 논란

“여중생 끌고 다니며 폭행” 제천서 또 학교폭력 논란

기사승인 2018-10-08 16:47:54 업데이트 2018-10-08 16:47:55

교내 괴롭힘으로 여고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했던 충북 제천에서 또다시 학교폭력 논란이 불거졌다.

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제천 15살 여중생 집단 폭행 사건’이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올린 글에서 지난 1일 오후 10시부터 지난 2일 오전 7시까지 여중생 A양(15)이 제천시 신백동과 청전동을 끌려다니며 집단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뺨을 때리고 발로 걷어차고 주먹질을 했다”며 가해자 4명의 신원 일부를 공개하기도 했다.

또 폭행 장면 사진을 볼 수 있도록 청원글에 페이스북 계정을 링크하기도 했다. 5장의 사진에는 화장실과 인도에 꿇어앉아 있는 피해 여중생의 모습이 담겼다.

제천교육청과 제천경찰서는 해당 사건에 대한 진상 파악에 착수했다. 

앞서 제천에서는 동급생들과 선배들의 괴롭힘에 시달리던 여고생이 2학기 개학을 하루 앞둔 지난달 2일 상가 건물에서 투신해 숨졌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정진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