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개국 참여한 제주 국제관함식 개막…해상 사열은 日·中 불참

46개국 참여한 제주 국제관함식 개막…해상 사열은 日·中 불참

기사승인 2018-10-10 14:13:05 업데이트 2018-10-10 14:43:35

2018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이 10일 제주도 서귀포시 제주민군복합관광미항(제주해군기지)에서 개막했다.

이번 국제관함식은 오는 14일까지 열린다. 미국 핵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CVN)을 비롯, 러시아 바랴그함, 호주 멜버른함, 인도네시아 범선 비마수치함 등 12개국 19척과 우리 해군 함정 24척 등 함정 41척과 항공기 24대가 참가한다.

외국 해군 대표단도 46개국이 참가한다. 대표단은 아데 수판디 인도네시아 해군참모총장과 블라드미르 이바노비치 코롤레프 러시아 해군사령관, 존 아퀼리노 미국 태평양함대사령관 등 참모총장급 19명과 대표장성 27명으로 구성된다.

외국 함정 17척이 참가하는 해상사열은 오는 11일 제주 남방해역에서 열린다. 일본 해상자위대 군함과 중국 장저우(鄭州)함은 불참할 예정이다. 

오는 12일부터는 제주 해군기지가 일반 시민들에게도 개방된다. 주민들은 간단한 신원확인 절차만 거치면 참관과 시승을 할 수 있다. 

또 미국, 인도 등 참가국들의 군악대 연주와 바다사진 공모전, 함상문학제 등 다채로운 행사도 열린다. 오는 14일에는 야간 불꽃놀이를 끝으로 관함식은 폐막한다.

일본 측은 자국기와 태극기를 게양해달라는 우리 해군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으며 결국 관함식 행사 불참 결정을 내렸다.

대신 일본은 오는 12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제16회 서태평양해군심포지엄(WPNS)에 일본 해상자위대 막료장(우리의 해군참모장)인 무라카와 유타카 대장이 참석한다고 밝혔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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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