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가 ‘좋아요’(like) 기능을 없앨 수도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29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에 따르면 잭 도시 트위터 대표가 지난주 한 행사에서 “하트 모양의 좋아요를 좋아하지 않는다”며 “조만간 이를 폐지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는 중간선거를 앞두고 가짜 트위터 계정의 정치적 선동 등의 문제가 떠오른 것에 대한 일환으로 볼 수 있다. 극단적인 발언 ‘좋아요’나 ‘리트윗’을 통해 주목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도시 대표는 해당 문제에 대해 “커다란 하트 버튼은 사람들에게 많은 반응을 받고 싶게 만든다”면서 “어떤 것이 대중의 대화에 기여하고 건강한 대화를 유도할 수 있는가”라고 언급했다.
외신에 따르면 도시 대표는 지난 8월에도 “기존 기능들이 더 이상 옳지 않은 것 같다. 우리는 보다 좋은 대책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트위터 기능들을 새롭게 구상 중임을 밝혔다. 다만 수개월이 지난 뒤에도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계획이 공개되지 않았다.
김도현 기자 dobest@kukinews.com